모든 것이 시작된 방법

제가 통곡의 벽의 거대한 돌을 처음 마주한 것은 19살 때였습니다. 1959년은 동예루살렘이 아직 요르단의 수중에 있을 때였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다른 유명한 목사님들과 함께 여행을 왔었죠. 담대하기로 유명한 목사님 중 한 분이 통곡의 벽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안 돼, 안 돼!" 현지 가이드가 당황하며 속삭였습니다. 기도하면 우릴 체포할 거예요."

요르단인들은 영국이 이 지역을 떠나고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포한 후 발생한 권력 공백기에 유대와 사마리아 전역을 점령했습니다. 1948년부터 1967년까지 무슬림에게만 종교의 자유가 존재했습니다. 유대인은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들어갈 수 없었고 통곡의 벽에서 이스라엘의 신에게 기도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기억하게 되는 것을 보면 재미있다. 눈이 오는데 나는 샌들을 신고 있었던 게 기억난다. 쓰러져가는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벽 앞에 서 있으면 골목이 얼마나 좁아 보였나 생각난다. 골목과 어두운 지저분한 길들이 기억난다. 구식 버스가 엔진 소리를 내며 큰 길을 지나가면 당나귀들이 그 곁을 터덜터덜 걸어갔다.

1967년, 나는 다시 예루살렘 투어를 계획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우리는 매 시간 상황 업데이트를 들으려고 라디오에 바싹 붙어있었다. 사흘째, 우리는 놀라운 소식을 듣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이 통곡의 벽을 포함한 구도시를 점령했다는 것이었다. 닷새, 엿새째에는 골린 고원 밖으로 시리아를 몰아냈다. 6일 만에 전쟁이 끝난 것이었다.

나는 그 월요일에, 토요일이면 옛 성전의 바깥 벽에서 기도하게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거라 감히 말할 수 있다. 어쩌면 예루살렘 해방 한 달 전에 "황금의 예루살렘"이라는 곡-동예루살렘으로, 여리고를 지나 사해를 여행하는 이야기가 담긴-을 발표하고 아이콘이 된 나오미 셰메르라는 여성을 빼고는 아무도 말이다. 그녀가 선견지명이 있는 곡을 쓴 것은 그 때만이 아니었다.

그해 10월, 우리 투어는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노래가 예언한 대로 우리 버스는 예루살렘에서 사해 옆 여리고까지 새로 뚫린 도로를 달렸습니다. 이스라엘 가이드는 탱크 운전사로 골란 전투에 참전했던 경험이 있는 분이었어요. 그는 자신의 부대가 시리아군과 충돌했던 고지대로 우리를 데려갔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마을을 파괴하기 위해 갈릴리 국경에 도착한 불타버린 탱크 중 하나를 보여주었습니다. 적 탱크에 맞서 기동하는 아군 탱크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그의 모습에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순간 시리아군이 너무 심하게 밀리자 탱크에서 뛰어내려 시리아 쪽으로 다시 달려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예루살렘이 재통일된 후 통곡의 벽으로 불리게 된 통곡의 벽을 방문한 것은 처음 방문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통곡의 벽을 막고 있던 판잣집을 철거하고 벽 앞에 넓은 광장을 만들었습니다. 수 세기 동안 시각적으로 어둡고 칙칙했던 이곳은 빛으로 가득 찼습니다. 종교가 없는 유대인들도 잔해를 치우면서 자신들의 운명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온 나라가 들떠 있었습니다. 그들은 "메시아의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방위군의 놀라운 업적을 매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곳곳에 "IDF에게 영광을"이라는 범퍼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투어는 끝났고, 우리 그룹은 버스를 타기 위해 호텔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연착이 됐고, 나는 아빠와 앉아서 대화를 나누게 됐는데 아빠가 이렇게 질문했다. “이스라엘이 거의 2천년 만에 예루살렘 구도시와 성전을 수복한 것에 대한 예언의 성취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어떠니?”

아버지는 이스라엘을 좋아하셨고 저는 멕시코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막 마친 상태였어요. 그래서 그런 프로젝트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죠. 제가 존경하는 한 여성이 몇 년 전에 저에게 이스라엘로 '부름'을 받았다고 말했지만 당시 이스라엘은 제3세계 국가였고 저는 그곳에 사는 것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21세의 아이들이 생존을 위해 전쟁을 치렀던 그 문화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서방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진지함이 있었죠. 버스가 도착했을 때 저는 몇 주 더 머물면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몇 주 만에 어떤 일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야 했다. 대본 작업에만 1년이 걸렸다. 너무나 많은 예언들이 있었고, 예루살렘의 해방 이후 몇 달 간 내 주변에선 너무나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우리 아버지는 비전의 사람이었다. 그보다 1년 전 아버지는 당시 요르단이던 올리브 산에 부동산을 구입해두었다. 성경적으로, 예슈아께서 올리브 산으로 오신다면, 그 땅이 결국 유대인들의 손에 돌아올 것을 아셨던 것이다.

아버지는 당시 다른 누구도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유대인들은 예슈아를 자신들의 메시아-유대 민족의 유대인 메시아-로 받아들일 운명이라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그 건물이 유대인들이 동족에게 아웃리치하는 데에 쓰일 훈련 센터가 되기를 꿈꾸었다. 그 건물에서 난 이스라엘에서의 첫 해를 살았다.

오래된 집이었는데, 비가 오면 울부짖는 바람이 한밤중에 내 침대 곁의 금속 셔터를 꽝꽝 때리며 열어 젖혔다. 그러나 아침에 창문을 통해 보이는 광경은 초현실적이었다. 불과 몇 백 미터 아래에 성전산이 있었던 것이다.

1967년 올리브 산은 모두에게 조용하고 안전한 곳이었어요. 아랍인들은 여전히 새로운 나라에 대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올리브 산에서 많은 아랍인 이웃들과 친해졌습니다. 하지만 곧 그들이 제 회사를 상당히 질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가정을 방문하면 다른 가정도 방문해야 했고, 그렇지 않으면 화를 내곤 했죠. 이 지역 아랍인들은 31년 동안 영국 통치하에 살았고 그 후 19년 동안 요르단 통치하에 살았어요. 처음에는 영국령의 아랍인이었다가 요르단의 아랍인이 된 거죠. 이제 그들은 가장 맹렬한 적이라고 들었던 유대인 국가의 주민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당시 새로운 행정관 밑에서 매우 정중하게 차를 몰았습니다.

저는 대학 시절과 유럽에서 살면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공부했었죠. 그래서 언어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다큐멘터리 대본을 작업하는 동안 재미로 몇 달간 히브리어를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민자들이 몰려오면서 곳곳에 히브리어 어학원인 울판이 생겨났죠. 이러한 새로운 현실 속에서 많은 현지 아랍인들이 히브리어를 배우기로 결심했고, 특히 사업이나 직업을 위해 히브리어를 배우고자 하는 상점 주인이나 아랍인 관리들이 많았습니다. 울판에서는 첫날부터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히브리어만 사용했습니다. 교실은 항상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따라서 가르칠 수 있는 공통 언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어가 전부였습니다.

제 첫 번째 선생님인 요나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났고, 그녀의 남편은 홀로코스트를 피해 폴란드의 숲에 몇 년 동안 숨어 살았던 극소수의 폴란드 유대인 중 한 명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1948년 아랍 5개국이 신생 이스라엘을 침공했을 때 이스라엘 독립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적들로부터 기적적으로 자신과 자신의 부대를 구해 주신 이야기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제 친구가 되어 저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저는 몇 달 동안 이스라엘과 그 문화에 대해 배웠습니다. 올리브 산은 주로 아랍인 커뮤니티였고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보냈기 때문에 곧 예루살렘 서쪽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홀로코스트는 여전히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많은 상점 주인들은 나치가 팔에 문신으로 새긴 식별 번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독일어는 모국어였지만 그들은 다시는 독일어를 사용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독일 제품이나 자동차를 절대 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강제 수용소의 악몽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나 된 예루살렘과 함께 구시가지는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골목과 작은 통로를 가득 메우고 손에 잡히는 모든 물건을 사들였습니다. 시장에서는 현지 아랍인들이 다마스커스에서 가져온 동양 장식품, 파키스탄에서 가져온 양탄자 등 이전에는 이스라엘인들이 구매할 기회가 없던 물건들을 팔았습니다.  

전무후무한 독립

5월 14일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이스라엘 독립 기념일이지만, 이스라엘인들은 유대력으로 독립 기념일을 기념합니다. 그래서 1968년 독립기념일은 5월 17일로 정해졌습니다. 예루살렘 해방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독립 기념일이었죠. 온 나라가 전율에 휩싸였습니다. 저는 집에서 구시가지로 걸어가는데 50만 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1년 전에 작곡된 노래인 '황금의 예루살렘'을 자발적으로 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기쁨은 형언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정통파든 세속파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메시아의 날이 가까이 왔다고 진지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전날 저녁, 벤 예후다 거리를 걷다가 호라 블록과 블록 춤을 추는 군중을 보았습니다. 거리 위 발코니에서 아코디언과 기타를 들고 이스라엘 음악을 연주하는 한 무리의 음악가들이 몇 야드마다 있었습니다. 갈릴리 바다와 언덕, 산 등 대지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곡들이었습니다. 밀과 포도밭. 사과꽃. 그리고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택하신 하나님에 대한 노래도 있었습니다. 조국을 위해 싸웠지만 돌아오지 못한 용감한 병사들의 노래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이한 이스라엘 국민들의 기쁨은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제가 본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마른 뼈

몇 달 동안 혼자서 대본을 만들려고 노력한 끝에 저는 성경에 기성품 스토리 라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유대인의 고향으로의 귀환, 하나님께로의 귀환, 그리고 그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구절이 나올 때마다 5×7인치 카드에 하나씩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거의 1피트 높이의 카드 더미가 쌓였어요. 필사하고 정리하는 데 거의 1년이 걸렸지만, 그 성경 구절들은 제 마음에 새겨졌고 지난 50여 년 동안 저를 이끌어 온 영적 DNA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 성경은 이스라엘과 서방 국가들 모두에서 예언적 발전을 부분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습니다.

영화 촬영을 시작하기 전인 1969년, 하나님은 저에게 이스라엘 최고의 아티스트 세 명, 즉 아담 그린버그(나중에 터미네이터 2로 오스카 촬영상 후보에 올랐음), 이스라엘의 유명 배우 요시 야딘, 영화 음악을 작곡한 세계적인 지휘자 노암 셰리프를 선물로 주셨어요. 영화 ' 드라이 본즈 '는 유대 민족이 고국으로 돌아와 메시아를 알아보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요시 야딘은 골다 메이어 총리에게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녀는 영화를 보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 영화가 끝날 무렵 그녀는 곰곰이 생각에 잠기더니 "이 영화에서 어떤 구절이 다나크(구약성서)에 나오는 구절이고 어떤 구절이 신약성서에 나오는 구절이죠?"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모두 다나크에 나오는 구절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두 시간 넘게 그녀를 찾아가 영화를 보여주고 이사야 53장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무렵 저는 당시 70대였던 엘리에저 벤 예후다의 아들 에후드를 만났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해 잘 몰랐던 저는 그의 아버지가 2,000년 동안 거의 소멸되다시피 했던 히브리어를 부활시킨 중심 인물로서 얼마나 거대한 선구자인지 몰랐습니다. 현대 이스라엘 국가의 건국의 아버지인 그는 비록 자신의 꿈이 실현되는 것을 볼 만큼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요. 저희는 에후드와 그리스어 신약성경의 새로운 히브리어 번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는 실제로 몇 달 동안 번역 작업을 하다가 중단했습니다. 그 책의 저자로 알려지는 것은 그에게 너무 큰 부담이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나를 알게 된 그들

어느 날 올리브 산에 있는 집에 사는 제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방금 영국에서 온 젊은 여성 사라를 만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라는 유대인 가정 출신으로 최근에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이스라엘로 이민을 가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메시아닉 유대교 신자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저는 제 아파트에 여분의 침실이 있는 그녀에게 방을 내주었습니다. 우리는 1년 반 동안 룸메이트였어요.

저는 몇 주 동안 미국에 가서 복음주의 단체들과 이스라엘에 대해 이야기해야 했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한 무리의 젊은 메시아닉 유대교 신자들이 이스라엘을 여행하러 왔습니다. 사라는 그 중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어요. 둘은 결혼을 결심하고 미국으로 떠났어요. 우리는 지금까지도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사라에게는 예루살렘에 초정통파 유대인 친척이 몇 명 있었습니다. 결혼 소식을 듣고 그들은 분노했습니다. 제가 신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저를 비난했죠. 이스라엘로 돌아온 지 며칠 후 신문에서 저에 대한 온갖 장엄한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통곡의 벽에 가서 전도지를 나눠주는 선교사였습니다. 저는 히브리 대학교에 가서 유대인 학생들을 기독교인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통곡의 벽이나 대학을 방문한 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3층 아파트 문 밖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누군가 불을 붙인 화염병을 제 집 문 앞에 놓아둔 것이었습니다. 계단만이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고 계단 통로 3개 층이 모두 불길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저는 산 채로 불에 타 죽는다는 생각에 서둘러 전화기로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약 3분 만에 소방차가 도착해 불을 껐습니다. 마침 차를 타고 지나가던 한 기자가 무슨 일인지 보려고 멈춰 섰습니다. 저는 그에게 범인이 제 신앙 때문에 이런 짓을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그와 오랫동안 제 신앙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다음 날 이스라엘의 예디옷 아하로노트 신문뒷면에 눈에 띄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시라, 하나님이 그녀에게 말씀하신다"라는 제목이었죠.

그 후 몇 달 동안 제 신앙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랍비들이 찾아와서 저를 설득하려 했습니다. 군대의 한 고위 장교는 제 신앙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마지막에 그는 "내가 오기 전에 네 휴대폰을 확인했다. 도청된 것 같아요." 배우, 작가, 대학에서 온 정교회 학생들도 제 신앙에 대해 물어봤어요. 제 건물에 사는 모든 이웃들이 제가 믿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했지만, 그 중 한 사람은 제 차가 폭격을 당할까 봐 자기 차 근처에 주차하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뉴스 앵커들이 저를 라디오와 TV에 출연시키고 싶어 했어요. 저는 외로움을 많이 느꼈고 혼자 출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함께할 다른 신자들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현지 신도들은 너무 겁에 질려 있었어요. 한 지도자의 차에 불이 났어요. 하지만 저는 미국에서 온 두 명의 유대인 신자를 발견했고, 그들과 함께 TV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유대인들은 기도서를 보며 기도하는데, 한 기자가 "어떻게 기도하는지 보여주시겠어요?"라고 물었어요. 그래서 저는 TV에서 골다 메이어 총리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항상 문 앞에 있는 독신 소녀의 삶은 저에게 매우 두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1973년 3월, 저는 갑자기 댈러스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하고 '사명을 가진 청년'을 위해 작업하던 영화를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주 티켓이 3월 28일 수요일 단 한 장만 남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시 저는 워낙 유명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조용히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하니 기자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는 아무에게도 제가 떠난다는 사실을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어요.

목요일 밤에 댈러스에 도착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어머니는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기 위해 일어나셨습니다. 어머니는 한 유대인 학생을 불러 간증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뒤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버지가 단상 의자에 앉아 계셨어요. 아버지는 깊은 숨을 내쉬며 돌아가셨어요.

모두가 충격에 빠졌죠. 제가 아직 애도하고 있을 때 누군가 이스라엘 신문에서 제가 추방당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내왔습니다. 분명히 그 기자는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저는 부모님이 다니는 성경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그 기사를 읽었고, 기도하는 전사 중 한 명이 그 상황에 대해 강력하게 기도했습니다. 그 후로 이스라엘에서 이에 대한 다른 소식은 듣지 못했습니다.

1973년 10월 6일, 시리아, 요르단, 이집트가 이스라엘을 기습적으로 침공했습니다. 이 전쟁은 예루살렘 해방 이후 6년간 이어진 이스라엘의 행복감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6일 전쟁은 기적과 경외감의 연속이었지만, 욤 키푸르 전쟁으로 2,412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하고 오늘날까지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스라엘의 금식과 기도의 성일에 이집트와 시리아가 동시에 공격했기 때문에 그렇게 명명된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결국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스라엘이 볼 수 있었던 것은 파괴와 사망자 명단뿐이었습니다. 모두가 경건하게 메시아의 오심을 속삭이던 1967년 이후의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문화를 다시는 볼 수 없었고, 거리에서 환희에 찬 춤과 노래는 영원히 사라졌습니다.

신생 단체 이스라엘에서

예루살렘에 정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빅터 스마자라는 선구적인 유대인 목사를 만났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 나라에 다른 소규모 그룹도 있었지만 그 규모와 위치 때문에 예루살렘의 주요 그룹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유대인과 아랍인 신자 모두 참여하는 아주 작은 모임이 몇 차례 더 있었습니다. 그들은 빅터와 함께하기로 동의했고, 이는 매우 좋은 결정이었습니다. 이 그룹은 예루살렘에서 최초의 진정한 메시아닉 교회가 되었고, 오늘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텔아비브 지역과 북쪽 하이파에도 소규모 그룹이 있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 간에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예루살렘의 침대에 누워 있는데 갑자기 텔아비브로 이사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며칠 동안 생각에 잠겨 있었지만 그 생각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광활한 딸기밭으로 유명한 라맛 하샤론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아파트를 찾았어요. 텔아비브 바로 북쪽에 있어서 그 지역 신자들을 알게 되었죠.

조 슐람은 그런 신자 중 한 명이었고, 그를 통해 저는 이스라엘 군인들을 친구로 둔 롯드 출신의 아랍인 대학생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예슈아에 관심을 보였고 조는 자신의 수업에서 그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조는 미국으로 여행을 가야 했고 저에게 자신의 성경 수업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히브리어로 아이들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제 히브리어는 말이 빠른 군인들에게 적합하지 않았어요. 저는 예수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병사들에게 간단한 방법으로 성경을 가르쳤을 뿐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하나둘 예수를 받아들였어요.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제 히브리어가 그들의 질문을 알아듣기에 충분하지 않아서 조용히 듣고 있어야 했다는 농담을 했는데, 그들은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유일한 문제는 조 슐람과 제가 그들이 만난 유일한 거듭난 유대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군인들은 계속해서 "다른 유대인 신자들은 어디 있죠? 세상에 우리뿐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소개해줄 다른 신자들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영국에서 온 '히브리 크리스천'이 현지 호스텔에 머물고 있다고 들었어요. "와! 유대인인 예수를 믿는 다른 신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갔죠. 날씨가 좋았고 저는 정원에 앉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4~5명의 군인들이 안으로 들어갔어요. 곧 그들이 나와서 화를 냈어요! 그들은 영국인들이 모여 있는 로비 안에 있었고, 커피와 쿠키가 놓인 테이블이 있었어요. 이스라엘은 '어서 오세요, 알아서 드세요'라는 문화가 강해서 군인들이 알아서 먹으러 갔어요. 하지만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자 그들은 나가라는 말을 듣고 리셉션 룸 밖으로 쫓겨났어요.

무슨 일인지 보려고 숙소로 달려갔어요! 제가 물었더니 영국인들은 미안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그 군인들이 신자인지 몰랐어요. 그들은 그 병사들이 길에서 그냥 걸어 들어왔다고 생각했죠. 분명히 그들은 신자인 이스라엘 군인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화를 냈어요. 그들은 저에게 "이 사람들이 신자라고요? 길거리에서 그냥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대하는 거예요? 커피 한 잔도 주지 않는다고요? 그게 신자라고요?"라고 말했어요. 저는 제 인생에서 훌륭한 신자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런 나쁜 경험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몇 주 후, 나는 덕망 있는, 치유 은사로 알려진 사역자가 이스라엘에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적과 이사가 유대인들에게 먹힌다는 건 역사적으로 증명된 것이었다. 그래서 난 생각했다. “와! 아이들을 이 예배에 데려가야지.” 그리고 모임은 주로 관광객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기적이 나타날 것이었다. 그들은 예슈아께서 진정 우리와 아버지 사이의 중보가 되시며, 참 메시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었다.

예배는 텔아비브의 대형 야구장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팀원들이 주님이 하시는 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맨 앞줄에 앉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 시간 정도 일찍 갔어요. 거의 가장 먼저 도착한 저희는 맨 앞줄에 앉았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기 직전,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을 때 독일인 단체, 네, 독일인 단체가 들어왔고 여행 가이드는 우리가 그 단체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에 주님을 영접한 이스라엘 신병들이 있는데, 그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우리는 움직이지 않았어요. 왜 그 자리를 자기 자리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10분 동안 사람들 앞에서 우리에게 소리를 질러댔어요. 1974년은 홀로코스트가 일어난 지 몇 년이 지나지 않은 때였고, 이 사건은 저녁 내내 우리 일행에게 우울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예배는 잘 진행되었지만 기적은 없었습니다. 군인들은 만난 몇 안 되는 신자들로부터 큰 상처를 받았고 소년들의 믿음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조 슐람이 미국에 돌아왔을 때, 우리는 이 소년들이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왔습니다. 그들은 종종 "성경에 유대인이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왜 미국의 유대인 신자들은 모두 이스라엘로 이주하지 않나요?"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심지어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국에 사는 유대인 신자라면 이스라엘에 와서 신자 공동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하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우리가 찾을 수 있는 다른 이스라엘 젊은 신자들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서서히 예수를 향한 열정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 조와 저는 사막으로 나가 이 소년들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둘씩 사라져갔습니다.

튼튼한 중심

그 비극적 사건들은 나를 결단의 순간에 이르게 했다.

생동감 있는 신앙 공동체를 반드시 이루고자 한다면, 우리는 강력한 신자들의 핵을 세워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두 가지 방법 뿐이었다. 내가 계속 안 믿는 이스라엘인들, 즉 히브리어를 하면서 이스라엘 문화를 알지만 하나님 왕국의 문화를 바닥부터 배워야 하는 이들을 데려오려 하는 것이다. 아니면 전 세계 다른 곳에서 믿는 유대인들을 데려올 수 있었다. 주님 안에서 성숙하였지만, 이스라엘의 언어와 문화를 바닥부터 배워야 하는 사람들 말이다. 둘 다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또한 그때까지 이미 한 가지 선택지에 있어서 실패했다는 것도 알았다.

1976년 늦봄, 저는 예수를 믿는 유대인 신자들을 찾아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살고 싶어 하는 비유대인 기독교인들이 많았지만, 비유대인은 보통 특별한 직업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유대인과 결혼한 경우에만 시민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곳곳을 돌아다니며 연설했습니다. 오늘날 이스라엘의 많은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에 강한 몸을 세우려는 비전에 대한 저의 강연을 듣고 이스라엘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제 연설 중 하나는 제 영화 <드라이 본즈>를 본 적이 있는 잭 헤이포드 목사의 반 누이스 교회에서였습니다. 머무를 곳이 필요했던 저는 할리우드 리포터의 신자 잭 이스트가 로스앤젤레스에 오면 가족과 함께 지내자는 초대를 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가 그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언젠가 이스라엘로 이주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던 유대인 거듭난 배우를 방금 만났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알리야의 후보자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잭에게 전화를 해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잭은 카드를 가지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그의 영화 에이전트 번호였습니다. 그날은 토요일이었고 에이전시는 문을 닫았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잭 목사의 교회에서 연설하고 월요일 아침에 떠날 예정이었어요. 막다른 골목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그날 잭의 전화가 울렸습니다. 바로 우리가 방금 연락을 시도했던 바로 그 배우였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는 그는 잭의 명함을 찾지 못했지만, 어떻게든 잭의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불쑥 전화를 걸었던 것이죠. 당시에는 모두가 그를 R.B.로 알고 있었죠. 지금은 아리 소르코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리가 잭의 집으로 찾아왔어요. 저는 그에게 유대인 신자들에게 이스라엘로 오라고 부르는 군인들의 모습을 담은 작은 영화를 보여준 다음 고고학자 이가엘 야딘과 함께 메깃도 고고학 유적지에서 촬영한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아리는 이스라엘로 이주하는 것에 대해 별로 흥분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는 기도하겠다고 했어요.

나의 첫 열매

아리 씨와 6살 아들을 둔 또 다른 젊은 여성 디나 씨는 제가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 신자들 중 가장 많은 수확을 거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일입니까! 몇 달 만에 저는 이 남자가 제가 결혼하고 싶은 남자라고 확신했습니다. 그가 저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여서 조금 낙담했었죠. 하지만 절친한 친구인 조엘 체르노프가 제가 좌절하는 모습을 보고 "그는 완전히 새로운 나라에 있잖아요.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시간을 좀 주자고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자파의 작은 카페에서 저에게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저희는 신앙 때문에 이스라엘에서는 엄격한 초정통주의 랍비 기관이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을 완전히 통제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가장 큰 회당 중 하나인 임마누엘 회당에서 결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말 잘 맞았죠.

12개월 만에 마오즈 이스라엘을 설립하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때부터 진짜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다음 달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