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기적과 하나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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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4년 3월 1일 | 마오즈 이스라엘 리포트

첫 번째 기적: 네르야와 30명

네르야와 다니엘 샤라비는 가자지구 근처 이스라엘의 사막에서 밤새 진행되는 수퍼노바 레이브 콘서트에 참석하여 즐기던 수천 명의 이스라엘 젊은이들 중에 있었다. 두 형제는 군복무 중 전투 부대에서 복무했다. 다니엘은 의무병이었다. “친구, 사랑 그리고 무한의 자유!”라고 홍보된 이 콘서트에서 둘은 인생을 즐기고 있었다. 

10월 7일은 장막절의 마지막 해가 뜨던 순간이었다. 콘서트 참석자들이 평온, 평화, 사랑에 대한 영묘한 천상의 경험을 하고자 준비하고 있던 때, 가자로부터 막대한 미사일 더미가 쏟아져 가자 국경 주변의 이스라엘 마을들로 날아들고 있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로켓비를 맞는 것이 익숙하기에, 3천 명의 참석자들은 반사적으로 근처 방공호를 찾아 뛰기 시작했다. 

학살 몇 시간 전의 노바 축제. 크레딧: 이도 데르비

“걱정마세요, 우리 편입니다!” 총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서로를 진정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네르야와 다니엘은 금세 군복무 시절의 기억을 통해 그것이 하마스가 쓰는 러시아제 라이플 칼라쉬니코프 소리임을 깨달았다. 이스라엘군의 무기 소리는 어디서도 들리지 않았다.

방공호에 숨는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 많은 사람들은 차에 타거나 뛰어서, 고속도로에 이르려 했다. 하지만 하마스는 도로로 가는 입구를 차단했고, 도망가려는 모든 차를 향해 발포하여 정체 상태를 만들었다. 네르야와 다니엘은 이후 2시간 가량 이미 죽은 사람들로 가득한, 망가진 차량들 뒤에 숨어 다른 30여 명의 이스라엘인들과 목숨을 지키고 있었다.

탱크

세 시간쯤 흘렀을까, 그들은 이스라엘 탱크 한 대가 로켓추진식 수류탄을 맞고 있던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았다. 탱크는 방향을 틀어, 많은 차량을 깔아뭉개고 오더니 멈췄다. 

네르야는 살금살금 다가가 탱크 내부를 들여다봤는데, 병사 한 명이 누워있었다. 그때 그는 하늘을 올려다 보며 기도했다. “엘로힘, 왜 이렇게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저는 항상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하늘의 일들을 판단해선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것은 방금 죽임 당한 이 병사들이 주님을 위해, 주님과 주님의 나라를 위해 싸웠다는 것입니다.”

“이 탱크 아래 숨어있는 여자 아이들이 죽으면…그들은 제 딸이 아니라 주님의 딸이지 않습니까! 제 자녀가 아닙니다! 하나님!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탱크에 들어갑니다. 이제 저희에게 무기를 가져다주세요! 방법은 상관 없습니다. 무기를 가져다만 주세요!”

“이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탱크 안에 있던 병사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후다닥 탱크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죽었다는 걸 알았지만, 본능적으로 그의 맥박을 쟀습니다. 무기를 찾고자 그의 몸을 거칠게 수색하면서 저는 하염없이 사과했습니다. 그의 밑에서 저는 총 하나를 찾았지만 탄약이 없었습니다.” 

네르야는 무기를 취해 사령관인 요니에게 전화했다. 그는 탱크 어디에 탄약이 숨겨져있는지 설명해주었다. 요니는 텔아비브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친구들과 움직였고, 전화로 몇 시간 동안 이 형제들에게 자신과 다른 부대가 도착할 때까지 테러리스트들을 어떻게 따돌릴지를 설명했다.

“끊임없이 사방에서 총알이 날아다니고 있었어요.” 네르야는 말했다. “탱크 주변에는 사람들이 죽은 건지 산 건지 분간도 못할 상태로 널브러져 있었어요. 저는 불현듯 재빨리 탱크 밑으로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몇 초 후, 로켓추진식 수류탄이 발포되어 탱크가 파괴되었어요. 아직도 살아있음을 깨달은 저는 일어나 탱크로부터 멀리 뛰었어요. 제 손가락 전부에 출혈이 있는 것을 보았고, 다니엘은 팔이 산산이 부서진 상태였죠. 하지만 아드레날린 때문에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어요.”

무기고이자 방패 역할을 해준 탱크 뒤에 숨어있던 이스라엘인들의 영상 중 한 장면

기름과 모래

처음으로 탱크가 멈췄을 때, 세 병사가 튀어나와 달렸다. 그 세 명 중 두 명은 즉각 총을 맞고 사망했다. 세 번째 병사는 겨우 도망을 쳤지만, 가자에서 침투해 들어온 10명의 민간인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하마스가 아니라 가자 민간인들이었다!) 그들은 직접 무기를 가져오지 않았기에, 그가 가진 총을 빼앗아 쏘려고 했지만 모래가 잔뜩 껴서 발사가 되지 않았다.

탱크에서 가져온 네르야의 총 역시 모래가 가득 껴있었다. “저는 무리에서 도망쳐온 사람들에게 다가갔어요. 하지만 제 무기를 보니까 모래가 가득 껴서 기름으로 닦아야겠더라고요. 그래야 발사가 가능했죠. 저는 파괴된 탱크에 기름이 있음을 생각해냈지만, 형이 탱크로 돌아가면 바로 죽는다고 설득했어요. 저는 소리쳤죠. ‘기름이 어딨는 거야?’”

“그때 다니엘은 무리 중에서 여자 아이들을 봤고,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저희는 방금 파티 중이었는데, 사막 바람 때문에 여자들이 립글로스를 가지고 다녔거든요. 그래서 다니엘은 그들에게 바셀린 같은 게 있냐고 물었죠. 한 아이가 주머니에서 조그마한 바셀린 통을 꺼냈어요. 전 소리쳤죠. ‘딱이야!’ 바셀린은 진짜 기적이었죠. 저는 총을 그것으로 닦았어요.” 

네르야와 다니엘의 지휘

그렇게 네르야, 다니엘과 함께 한 30명의 이스라엘인들은 6시간 동안 수많은 테러리스트 무리들을 물리쳤다! 그중 일부는 보안 경비라서 권총을 갖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죽은 테러리스트들의 무기를 취했다.

“전투 중에 저는 소리치기 시작했어요. ‘부상 당한 분들은 할 수 있는 걸 하세요. 모두들! 싸울 수 있는 모든 분은 싸워야 합니다! 부상자를 돌볼 수 있는 분들은 돌봐주세요! 하지만 모두 기도하세요! 셰마(유대인들이 생사의 기록에서 외치는 헌신의 기도)를 외치세요! 들으라 이스라엘아! 너희 주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신 여호와시니!”

“저는 다시 외쳤습니다. ‘올라가는 시편을 노래하세요! 그냥 기도를 시작하세요!’

“그리고 저는 조용히 쉬르 라마알로트 (시편 121편 - 올라가는 노래)를 노래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나의 도움이 그에게서 오는도다.”1

“자!” 나는 소리쳤다. “모두 함께, 노래하세요!” 모두가 기도했다! “기도하는 즉시 총격이 잦아들었고, 결국 군대가 저희를 구출하러 와서 살 수 있었어요.”

네르야는 공개적으로 증언했다. “전부 무언가가 절 이끌어서 가능했던 일이에요. 저는 수 개월 후에 그 자리로 돌아가 저희의 사연을 나누고, 노래를 다시 부르며 기도했어요.”

“주 우리 하나님, 주님을 송축합니다. 이 자리에서 저를 위해 기적을 행하신 세상의 왕이십니다. 아멘.”

네르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진 못했지만, 그분께서 선하시며 네르야가 환란의 때에 나아가 부르짖으면 응답하신다는 믿음은 있었다. 네르야는 여호와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많고 주님의 길을 우리가 모두 이해할 순 없지만, 다른 누가 없을 때 우린 그분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잘 배웠다. 주님께서는 그 믿음의 작은 씨앗을 보고 응답하신 것이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시온산과 예루살렘에 구원이 있기 때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으니 여호와께서 부르신 살아남은 자 가운데서니라.2

두 번째 기적: 밤중의 구출

이스라엘 병사인 오리 메기디쉬는 가자지구 근처의 부대에서 당직 근무 중이었던 10월 7일,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붙잡혀 253명 가량의 인질들과 함께 잡혀갔다.

오리는 세파르디 유대인 가정에서 자라 하나님을 굳건히 믿고, 안식일을 지키며 선한 ‘이 땅의 소금'이라 불리었다. 오리가 잡혀가자 가족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따라 딸을 위한 전쟁에 나섰다. 바로 영계의 전쟁이었다. 그녀의 어머니 마르갈리트가 기도하는 영상이 한 번 공개되었는데, 가족과 친구들을 인도하여 중보로 하늘을 침노하고 있었다.

가족들은 토라 두루마리를 집으로 가져와 기도하기 시작했다.

세상을 창조하신 주님! 오리를 평안하게 집으로 보내주세요! 오리! 평안하게 돌아오너라!!! 세상을 지으신 주님! 저희 기도를 들어주세요! 오리가 저희에게 돌아오게 해주세요! 토라를 저희 집에 가져온 것과 같이 오게 해주세요! 돌아올지어다!

토라에는 할라법이라고 알려진 계명이 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가올 모든 세대에 빵의 한 덩이를 여호와께 예물로 바치라고 지시하신 것이다.

이는 민수기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인도하는 땅에 들어가거든 그 땅의 양식을 먹을 때에 여호와께 거제를 드리되 너희의 처음 익은 곡식 가루 떡을 거제로 타작 마당의 거제 같이 들어 드리라 너희의 처음 익은 곡식 가루 떡을 대대에 여호와께 거제로 드릴지니라 3

오늘날, 이 행위는 전통적으로 한 가정에 축복이 임하도록 하고자 행해진다. 주님의 은총을 구하고자 오리의 어머니 마르갈리트는 할라 빵 덩이를 쪼개며 이렇게 부르짖어 기도했다. 

…거룩하신 이의 자비가 깨어나 저희에게 자비가 베풀어질지어다

주님께서 우리가 사는 모든 날 동안 우리를 모든 원수와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시리라! 그렇게 하실지어다! 아멘! 인질들을 돌이켜주시리라! 아멘!

우리 가운데 모든 병자들을 치유하시리라! 아멘!

마르갈리트의 딸, 내 딸 오리를 돌이켜주시리라! 오리,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네게 카파라(구속)를 선포한다! 오리야, 사랑한다! 모두 함께해 주세요!!! 하늘을 흔들어 주세요!!!

모든 인질들을 돌이켜주소서!! 모든 병자들이 침상에서 일어나게 하소서!!

온 세상의 창조주시여, 제발!!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온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내 아버지, 졸지 마소서! 쉬지 마소서! 저를 실망시키지 마소서!!! 아멘!

마르갈리트 메기디쉬는 자신의 딸 오리(하마스에게 납치되어 인질로 잡혀있던 이스라엘 병사)를 대신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선포하며 탄원했습니다. 불과 며칠 후 오리는 IDF의 위험한 작전을 통해 구출되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은 강력한 ‘아멘'으로 그 기도를 따랐다.

갑자기 10월 30일, 한밤중에 오리가 구출되었다! IDF는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고 그녀를 지옥에서 꺼내왔다. 키리야트 가트 마을 전체가 기뻐했으며, 초정통파들까지 거리로 나와 노래하며 춤을 췄고, 쇼파르가 끊임없이 울려퍼졌다!

한 크네세트 의원은 공개적으로 마르갈리트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않고 표현했다. “딸을 어둠의 땅굴 속 살인자 하마스의 손아귀에 빼앗겼던 이 여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이 여인의 믿음이 부럽습니다!”

그녀의 가정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밝혔다. “오리는 건강하게 살아있습니다! 우리의 기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을 지으신 분께서 제 딸을 돌려보내 주셨습니다!”

전쟁이 벌어지고 4달 동안, 253명이 넘는 인질 가운데 오리는 IDF가 구출해온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23일간 붙잡혀 있었다. IDF가 두 명의 인질을 추가로 구출해오기까지는 이후 100일이 더 걸렸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두 인질은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방문한 그 주에 구출되었다.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인질로 잡힌 자국민의 구출을 위하여 통곡의 벽에서 기도했던 그 주에 말이다.

악을 즐기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어둠의 땅굴로 끌려간 253명의 인질 가운데, 134명이 지금도 땅굴에 갇혀 있다. 오늘까지 그들은 배고프고, 필요한 약품이 없는 가운데 고문과 강간을 당하고 있다. 약 30명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을 쓰는 현재, 약 110명의 인질이 협상을 통해 풀려났으며 11명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오리 메기디쉬가 IDF 육군 책임자와 참모총장을 만났습니다. 출처: IDF 대변인

다음 단계

이번 전쟁 동안 우리 민족은 개인의 정직한 부르짖음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분명히 개입하시는 것을 보았다. 주님의 응답은 이스라엘이 여전히 그분 앞에서 특별한 나라임을 증명하는 증거다. 그러나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회복될 민족에 대한 약속은 앞으로 더 있을 것이다. 포로들의 귀환. 우리 땅의 치유.

살아 지혜를 누리던 솔로몬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해 온 맘 다해 이렇게 아름다운 기도를 드렸다.

“주님께 범죄하여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원수에 패배할 때, 그리고 그들이 주님께 다시 나아와 주님의 이름에 찬송을 올리며 기도하고 이 성전에서 간구할 때, 하늘에서 듣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며, 그들을 주님께서 그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솔로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응답하셨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겸비하여, 기도하고 내 얼굴을 찾으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며, 그 땅을 고치리라.” 4

이 외에도 많지만, 아래는 이스라엘 가운데 깊은 고통과 불확실성이 펼쳐지는 이 때에 우리가 붙들 수 있는 두 가지 약속이다.

이 약속들은 하나님의 뜻이므로, 반드시 이뤄지리라 성경은 기록한다. 그리고 모든 일이 이스라엘에서 시작되어 확산되듯, 이스라엘이 돌파를 경험하면 나머지 세상도 그럴 것이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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