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과 이스마엘
Worship
저는 팀원들에게 말했습니다. “방문할 프랑스의 모든 도시에서 열리는 예배 집회에 대해 프랑스 경찰이 알고 있으니 안전 문제는 염려하지 마십시오.”
저는 팀원들 중 몇몇이 프랑스 내 반유대주의 정서 때문에 긴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러니컬한 상황이었죠. 사람들은 보통 뉴스에서 보는 것들 때문에 이스라엘 방문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적들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 가운데 경계는 하며 살지언정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통계적으로 말해서, 이스라엘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라엘 국경 밖으로 나갈 때 오히려 불안해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스라엘에서는 저희 지도자들이 위협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저희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제대 군인이나 예비 전투 군인과 단 몇 걸음 거리 안에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밖에서는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의 계획된 공격을 당하거나, 혹은 자기 멋대로 “유대인들은 재미삼아 아기들을 죽인다”고 믿는 자유주의 운동가들에게 갑작스레 공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밖에서는, 그런 저희를 구하려 하기보다 오히려 SNS에 공격당하는 영상을 올리길 더 좋아하는 누군가의 주변에 있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러나 저는 팀원들에게 프랑스 도착 직후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이야기지만, 가능하면 히브리어를 쓰지 마십시오. 영어를 할 줄 아시면 영어를 쓰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영어가 어렵다면 다른 언어를 택하고, 히브리어는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하십시오. 또한 유대인임을 드러내는 옷이나 장신구는 착용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아랍인 팀원들을 향해 말했습니다. “아랍어는 마음껏 크게 하셔도 됩니다. 프랑스는 무슬림 난민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더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저희는 공공장소에서 눈에 띄지 않으려 노력했지만—평소 숨길 필요가 없는 것을 숨기려 하니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차례 팀원 중 누군가가 즉흥적으로 외출할 때 ‘샬롬’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마오즈 티셔츠나 유대인 상징이 들어간 장신구를 착용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갈 때 보이는 냉랭한 고객 응대와 사람들의 시선은, 그런 메시지가 그곳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저희 이스라엘 팀을 해외로 데려가는 일은 드뭅니다. 저희에게는 국내에서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스라엘은 전쟁 중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최대 동맹국은 어떤 한 나라가 아니라 바로 교회입니다. 어떻게인지는 몰라도 지하드주의자들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과 ‘학살하는 유대인들’이라는 이야기를 기독교 집단에 퍼붓습니다. 그러나 지하드주의자들이 한 지역을 지배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모든 비무슬림, 심지어 기독교인까지 노예로 삼거나 살해한다는 사실은 결코 말하지 않습니다.
믿기 어렵다면, 시리아의 새로운 지하드주의 정부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시리아는 동떨어진 사례가 아니며—그저 작년 12월 시리아가 함락된 후 극단화가 너무 빠르게 진행된 좋은 예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서방 국가들에서는 극단주의로 가는 길이 수십 년에 걸친 이주, 증식, 그리고 샤리아법 도입 과정을 거칩니다.
지난달에도 수십 명의 프랑스 유대인들이 정착된 삶과 사업을 버리고, 생존을 위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신들을 지켜주는 땅인 이스라엘로 이주했습니다.

공세
마오즈의 이스라엘과 이스마엘 투어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한 달 동안 진행된 예배의 여정이었습니다. 프랑스어권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과 이슬람의 어젠다를 통하지 않은 뉴스를 거의 접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요인은 프랑스의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지지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숨겨진, 든든한 후원자들의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을 찾을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프랑스 태생의 이스라엘 목회자 자끄 엘바즈와의 협력이었습니다. 프랑스 전역에 걸친 목사들과의 그의 평생에 걸친 많은 우정을 통해 저희는 18개 도시를 방문하였고, 어느 한 도시에서도 24시간 이상 머무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밤마다 히브리어, 아랍어, 프랑스어로 찬양하였습니다. 주중이든 주말이든 매일 밤 장소가 가득 차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그 자리에 간 것은 사람들을 “기독교 시온주의자”로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를 사랑하는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중동 분쟁의 해결책일 뿐 아니라 불신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변혁적인 능력의 증거임을 보여주기 위해 간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희가 보여준 것은 함께하는 일상의 삶이었습니다. 단지 노래와 춤을 위해 형식적으로 유대인과 아랍인을 무대에 함께 세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실제로 매일 함께 일하고 있으며, 수년 동안 그렇게 해왔습니다. 여러 목사들이 저희에게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보여주신 것을 온 세상이 봐야 합니다. 꼭 온 세상에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에게 희망과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줄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이스마엘 예배 투어는 두 가지 대상을 그 청중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기독교인들(성경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고 오늘날의 이스라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들)과 무슬림 난민들(이슬람이 지배하는 나라에서 도망쳐 나와 이제 복음에 새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된 이들)이었습니다.
저희 마오즈 팀원 중 세 명은 거듭난 기독교인 아랍인들이었습니다(어머니와 함께 여행 내내 동행한 생후 한 달 된 한나까지 포함하면 네 명입니다). 나사렛 출신 샄흐니니 형제들이 이스라엘 밖에서 예배를 인도한 것은 수년 만의 첫 경험이었으며, (참석을 위해 고등학교 마지막 기말시험을 건너뛰어야 했던) 막내 티모시가 합류할 수 있었던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아랍 기독교인은 어떤 모습일까?
이 시대의 시편 기자들을 세우려는 마오즈의 비전은 단지 재능 있는 음악가들이 무대에서 잘 공연하도록 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무대 뒤에서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합니다. 이번에는 우드(중동의 현악기) 연주자인 엘리야 샄흐니니는 아내 비올라가 첫 아이를 출산한 직후라 해외에서 한 달을 보내는 것에 대해 염려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당연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내만 괜찮다면 같이 가요!”
아기가 함께 가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여행 중 따뜻한 가족적 분위기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여행이 끝날 무렵, 비올라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저와 나누었습니다. 너무 잘 쓴 글이라 그녀의 관점 그대로 나눕니다.

“캐러밴 오두막에 머물기로 한 마지막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엘리야와 저, 그리고 갓난 저희 아기는 저희 이름으로 예약된 오두막이 전혀 없고 더 이상 빈자리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저희를 맞은 교회의 책임자는 단 1초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즉시 저희를 자신의 남편과 함께 자기 집에 머물도록 제안했습니다. 그날 저녁, 저희는 모두 그녀와 그녀의 남편, 그리고 교회 목사님과 함께 부엌 식탁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저희의 리더 엘리야가 아랍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녀는 눈에 빛을 내며 자신의 사위가 무슬림인데 오고 싶다고 관심을 보였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그녀와 목사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저희 이야기를 듣도록 초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목사님도 한 가지를 나누었는데, 교인 중 한 명이 가게에 저희의 ‘이스라엘과 이스마엘 예배 콘서트’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붙였는데, 한 무슬림 남자가 들어와 그것을 떼라고 위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떼지 않았습니다.
몇몇 무슬림들이 예배의 밤에 참석했는데, 끝난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무슬림 사위가 저희에게 다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평생 처음으로 아랍 기독교인을 만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예배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며, 저희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심지어 함께 식사를 나누며 대화하자고 초대했습니다. 그래서 그와 함께 갔고, 그와 그의 아내는 많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아내는 영어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가 프랑스어로 통역해 주었는데, 그 가운데 그들의 호기심과 열린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에서는 기독교인, 무슬림, 유대인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가나요?”와 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으로 자란 그의 아내는 저희를 바라보며 “어떻게 무슬림들과 이야기하며 그들에게 예수를 전하세요?”라고 물었습니다(그녀의 무슬림 남편은 바로 옆에 앉아 주의 깊게 듣고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대답했습니다. “그냥 저희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삶 가운데 행하신 일과 그분이 저희 안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말해주죠.” 마가복음 5장 19절에서 예수께서 귀신 들린 자가 해방된 후 그에게 “네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와 네게 어떻게 긍휼을 베푸셨는지를 네 가족에게 전하라”고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아내를 위해 통역하고 있던 남자는 “바로 오늘 야지드가 교회에서 그렇게 한 것이군요!”라고 외쳤습니다.
그 후 엘리야가 덧붙였습니다. “이슬람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지적하려 하기보다는 예수께서 행하신 것과 그분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강조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하지만 하나님께로부터 우리가 받은 선하심과 그분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그는 너무 감동을 받아서 식사조차 못했습니다. 그런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떠나기 전에 그는 엘리야의 전화번호를 요청하며, 정말로 계속 연락을 하고 싶고, 그의 꿈 중 하나가 언젠가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어권
프랑스의 19세기와 20세기 식민화의 장기적인 영향으로 인해 프랑스의 인구가 약 7천만 명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을 포함한 전 세계 프랑스어 사용 인구가 앞으로 10년에서 20년 안에 7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핵심 요인은 이러한 프랑스어 사용자들이 아프리카와 중동의 이슬람이 지배하는 나라들 전역에 퍼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저희가 (이 나라들에서 중요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자끄 엘바즈와의 협력을 통해 얻게 된 열린 문은 우리의 프랑스계 유대인과 아랍인 팀원들을 통해 이슬람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슬람 세계가 이스라엘로부터, 그리고 열방의 지원을 통해 자유의 메시지를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이스라엘의 신자들과 함께 서십시오
마오즈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땅 구석구석에 예슈아의 진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부는 믿는 자들을 훈련하고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 이 영원한 사역에 동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