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새벽녘”
56시간, 1100발의 로켓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시작되어서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허를 찔렸다. 하지만 내가 허를 찔린 것은 그 일이 일어났을 때 공기가 너무나 평온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이 모든 것은 하마스가 4,360발의 로켓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성벽의 수호자" 작전으로 이어진 작년 5월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그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위해 뉴스를 볼 필요가 없었다. 공기 중의 불안감은 거리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몇 주 만에 마오즈 이스라엘 워십 투어 팀과 함께 이스라엘에 막 도착했다. 나는 시차적응으로 씨름하고 있던 터라 여섯 살짜리 아이와 함께 세차를 하면 둘 다 깨어 있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예루살렘의 오후 공기는 보통 그렇듯 따뜻하고 산들산들했다. 예루살렘은 이런 면에서 마법 같다. 여름 동안 낮에는 얼마나 더워지든, 저녁은 항상 시원하고 상쾌하다. 차에 물과 비누거품을 뿌렸을 때 결혼식을 하는 이웃집 마당에서는 이스라엘 민요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날 저녁의 그 무엇도 24시간 안에 가자 상공에 비행기가 날아다닐 것이라는 암시를 주진 않았다. 그랬다면 나는 우리 팀원들이 예비군으로 소집되었는지 확인하고 있었을 것이다.
지난 해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시작되어서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허를 찔렸다. 하지만 내가 허를 찔린 것은 그 일이 일어났을 때 공기가 너무나 평온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이 모든 것은 하마스가 4,360발의 로켓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성벽의 수호자” 작전으로 이어진 작년 5월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그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위해 뉴스를 볼 필요가 없었다. 공기 중의 불안감은 거리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또한 작년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위협하기 시작했을 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첫 번째 총격을 가하기를 기다렸다. 이는 이스라엘에 국제사회를 굴복시킬 “저들이 시작했다”라는 카드를 주었지만, 하마스가 조직화될 시간도 허락해주었다. 그들이 로켓 발사대를 주택가에 배치할 시간이 생기는 것을 의미했고, 이는 잠재적으로 더 많은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렸다. 또한 이스라엘 전역 아랍 사회의 감정을 자극하는 시간이 되었다.
로켓이 날아들기도 전에 예루살렘의 여러 동네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있었다. 작전이 본격화되었을 때, 수천 명의 이스라엘 국적 아랍인들이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에서 시위 행진을 했다. 그들은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불타는 화염병을 아파트 창문으로 던졌기에 유대인들은 집 안에 틀어박혀 있어야 했다. 그것은 분명히 어둠의 영의 표출이었고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전국적으로 확실히 체감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1년 후에 우리는 “눈 깜빡하면 놓쳤을” 작전을 수행하게 됐다.

올해는 누가 시작했나?
올해 전투가 전반적으로 덜 혼란스럽게 느껴진 이유 중 하나는 사실 적이 적었기 때문이다. 이란이 지원하는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PIJ)는 하마스보다 영향력이 훨씬 적은, 소규모 테러 조직이다. 그리고 그들은 하마스가 싸움에 동참하기를 원했지만 거절 당했다. 이에 따라 IDF는 하마스의 인력과 자산을 표적 삼는 것을 피하겠다고 비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파괴를 맹세하면서도 이스라엘과 양측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할 때가 있다. (히브리어로 흔히 “중동은 이상한 생물이다!”라고 하는데 정말 사실이다.) 이스라엘은 위험을 무릅쓰고 가자지구에 들어가는 데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가자 집권 조직인 하마스는 지난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입은 타격 이후 여전히 재건 중이었고 아직 차기 충돌을 위한 준비를 하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또한 가자 주민 2만 명이 매일 국경을 넘어 출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가는 많은 가족들이 즉각 실직 사태를 맞을 것이다. 며칠 동안 이집트와 하마스는 이슬람 지하드에 대한 통솔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들은 위협을 계속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테러 단체들도 이 싸움에 동참하도록 공격적으로 구애하고 있었다.
국제 뉴스가 낸시 펠로시의 대만 방문에 집중되면서, 이스라엘에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언급까지 하는 언론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마오즈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떻게 누가 시작했는가?”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어했다. 인정하건대, 따지고 보면 “새벽녘” 작전은 이스라엘이 먼저 총을 쐈다. 그러나 중동의 복잡성이 흔히 그렇듯, 전후 맥락을 알아야만 한다.
작전이 시작되기 며칠 전,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탄 나는 뉴스를 훑어보다가 제닌(수많은 테러리스트를 탄생시킨 것으로 유명한 도시)에서 체포가 있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스라엘은 자국 영토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첩보를 포착한 것으로 보였다. 그날 동트기 전 시간에 IDF는 39개 지점을 급습하고 PIJ의 지도자 바쎔 싸아디를 포함한 13명을 체포해갔다.
PIJ는 체포 사실에 격노했고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는 더 격렬해졌다. 잠재적인 공격자들의 위치를 찾지 못하자, 이스라엘은 대규모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가자 지구의 일정 반경 내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마을들을 차단하고 봉쇄했다. 결혼식 등 여러 축하 행사들이 취소되었다. 기업들은 문을 닫았고 수만 명의 이스라엘인들에게는 출근하거나 가족과 함께 해변이나 공원 등으로 외출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이번 봉쇄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2년간의 코로나 봉쇄 이후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와 마찬가지로, 얼마나 지속될지 아무도 듣지 못했다. 가자 지구 근처에 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곳에서 사는 데에 수반되는 위험을 이해하고 군대의 지시를 철저히 따랐다. 몇몇 농부들이 농작물과 물 공급 시스템을 확인하기 위해 밤에 몰래 나갔던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하루나 이틀간 사막의 더위가 지속되기만 하면 작물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받지 못할 경우 전체 수확물이 날아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정부가 전쟁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보상을 하긴 하지만, 그 보상금은 받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봉쇄 사흘 만에 가자에서 가장 가까운 이스라엘 해변은 텅 비어 있고 주민들이 집에 갇혀 있는 동안, PIJ는 가자 해변이 사람들로 가득 찬 사진을 올리며 “시온주의 체제에 대한 승리”를 자축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에 들어가는 모험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항상 국제적인 골칫거리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총성이 먼저 울릴 때까지 버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이 PIJ가 “새벽녘” 작전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이유이다.

새벽녘 작전
이스라엘이 타이시르 자바리의 5층 안가 벽을 뚫고 매우 엄격한 글라이더 폭탄을 날린 것은 금요일 16시 16분이었다. 폭발로 그와 함께 있던 15명의 테러리스트들은 자신들의 창조주를 만나러 갔지만, 나머지 주거용 아파트는 거의 그대로였다. PIJ는 준비가 너무 부족해서 이스라엘 마을과 도시에 첫 로켓을 발사하는 데만 몇 시간이 걸렸다.
가자 지구 근처의 이스라엘인들은 심지어 안식일 식사를 위해 식탁 차리는 것조차 귀찮아하지 않고 방공호로 음식을 가져갔다. 모든 정규 방송은 취소되었고 저녁 뉴스는 전쟁 속보 모드에 들어갔다. 가자 지구 반경 80km 이내에 있는 모든 지역에 경계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안내가 전해졌다. 예루살렘은 76km 떨어져 있다. 시차 적응을 못한 나는 밤새 라디오를 켜놓고 있었다. 토요일에는 여섯 살짜리 아이가 열이 나더니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스라엘 뉴스
이스라엘에서는 주요 뉴스 사이트들이 안식일에 기사를 올리지 않는다. 경쟁이 치열한 언론계에서도 이스라엘은 가족과 안식을 위한 날을 우선시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전쟁 모드는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 이스라엘 해안에서 텔아비브까지 거의 쉬지 않고 로켓포가 발사되고 있었다. 이스라엘 인구의 절반이 위협을 받고 있음을 의미했다. 그러니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떤 상황인지 알아야 했다.
일요일 아침, 나는 시차적응도 안 됐는데 아픈 또 다른 아이와 함께, 마치 무거운 가구가 아래층 바닥에 떨어지는 것 같은 소리에 깼다. 이 이른 시간에 누가 가구를 옮기나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몸을 뒤척여 핸드폰을 보다가 예루살렘이 폭격을 당했다는 속보를 보았다. 아까 그 소리가 사이렌이 울리기도 전에 로켓이 아이언 돔에 요격된 소리라는 것을 깨달은 나는 즉시 침대에서 일어났다. 사이렌이 오작동했나? 로켓이 더 날아올까?
감사하게도, 곧 뉴스에서는 새로운 기술 덕에 이제 로켓이 어느 지역에 떨어질 수 있는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따라서 사이렌을 해당 지역에만 울리도록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받을 때 일상생활에 대한 지장을 최소화하는 것이었고, 이것이 한 가지 방법이었다. 그래서 사이렌 소리 없이 갑자기 폭발 소리를 듣는 것은 스트레스가 될 수는 있지만, 오작동은 아니었다.
뉴스는 순순히 방공호 안에 있다가 로켓이 집을 덮친 가족들 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보도했다. 그들은 또한 이란계 이스라엘인이 페르시아어로 이란인들에게 이스라엘 상황을 생중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텔아비브 해변 바로 위에서 여러 발의 로켓이 아이언 돔에 의해 요격된 후 이스라엘인들이 관광객들을 진정시키려고 애쓰고 있다는 보도를 본 나는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위협 받는 상황 속에서 침착함을 보이는 데 익숙해져있다. 특히 아이들이 주변에 있을 때, 관광객을 진정시키는 행위는 자연스럽게 나온다.
보도가 전해지면서 나는 용어의 변화를 주목했다. 사망자 수가 “무장 세력” 범주와 “무고한 민간인” 범주로 나뉘었었는데, IDF는 이제 그들을 “무관여자”라고 부르고 있었다. 정체불명의 사상자가 정말 “무고한 민간인”인지, 단순히 잘못된 시간에 엉뚱한 곳에 있었던 “비번 무장 세력”인지를 판단하기가 너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PIJ 무장단체를 공격해 제거했을 때 사망한 하마스 소속 경찰관 2명의 경우가 그런 경우였다. (하마스는 이번 싸움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 소속 인력은 “무관여자”로 간주됨을 기억해야 한다.)
토요일 저녁까지, IDF는 PIJ의 남부 가자 사령관을 제거했고, 일요일 아침에 이르러 IDF가 가자지구 내 PIJ의 최고 지도부 전체를 제거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동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자들
이스라엘 남부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발사한 로켓 잔해로 보석과 예술품을 만드는 친구가 있다. 그의 작업장을 방문했을 때, 그는 우리에게 어떻게 로켓의 케이스가 폭발물로 채워진 가로등 기둥과 기타 큰 파이프와 같은 것으로 만들어졌는지 보여주었다. 이러한 무기의 “사제”적 특성 탓에, 그들이 제대로 조준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PIJ가 지난달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1,100여발의 로켓 중 120~200여발이 오발탄으로 가자지구에 떨어졌다. 그리고 주택가에서 발포하는 것이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의 반격으로부터 스스로를 가장 잘 보호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로켓이 오작동하여 주택가에 떨어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작전 시작 24시간 만에 IDF의 정확한 표적 공격은 원치 않는 사상자나 심각한 실수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토요일 밤, 가자지구 소식통들은 어린이 5명과 성인 몇 명이 사망한 집을 폭파한 것에 대해 이스라엘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비극을 가지고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이 의도적으로 “팔레스타인 아기들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세계 지도자들과 자국민들을 설득하려는 선전하는 것이다.
이에 대응하여, PIJ 로켓 발사 장면이 타임 스탬프와 함께 공개되었는데, 로켓 중 하나가 주택가에 떨어졌다. 과거 자신들의 실수에 대해 매우 공개적으로 책임을 표명해온 IDF는 폭발이 일어났을 때 자신들이 그 지역에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비록 IDF가 그 시점에 그 지역을 공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밤새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가자 지구의 또 다른 집의 문제를 이스라엘 탓으로 돌렸다. 심지어 보통 이스라엘을 반대하던 AP통신도 조사하기 위해 기자들을 보내 확인한 뒤, 이스라엘의 공격이 아닌 로켓 오발 문제임을 시인했다.
형편없는 무기들 때문에, 이 3일간의 전투가 끝날 때쯤, PIJ는 자기 편인 “무관여 민간인”들에게 이스라엘보다 더 많은 피해를 입혔다.
이스라엘로 들어선 거의 1,000개의 로켓 중 대부분은 공터에 떨어졌다. 약 380발이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었고, 아이언 돔은 97%의 성공률로 요격했다. 아이언 돔이 놓친 것들은 추락해 가옥을 파괴했지만 이스라엘인들이 방공호로 들어가라는 명령에 매우 잘 따랐기 때문에 사상자는 없었다. 이스라엘 측 병원에 입원한 이들은 충격/PTSD,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마비, 대피 중 미끄러지는 등 우발적인 부상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일요일에 이르러, PJI 지도부가 일시적으로 무력화되고(물론 그들은 곧 다음 계급자들로 교체될 것), 사망자 수가 적고 이스라엘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중단되면서 이스라엘은 잘 빠져나왔다.
이번이 마지막 충돌이 아닐 거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로켓은 다시 쏟아질 것이다. 일주일 후든 몇 년 후든 말이다. 그들은 계속 싸우고 우리와 싸우도록 자녀들을 키울 것이고, 우리는 계속 방어하고 우리를 지키도록 자녀들을 키울 것이다. 자연계에는 중간지대가 없다.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고 우리 역시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땅을 원하고 우리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 즉 우리의 해안에 당신의 평화를 주실 날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이스라엘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좌우된다. 우리를 이 땅에 살도록 선택하신 분이시고, 여기서 주님을 경배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우리를 열방 가운데서 데려오시고, 정결하게 하시고, 살과 같은 마음을 주사 당신을 따르도록 우리 가운데 역사하겠다고 약속하신 분이시다. 이 예언이 성취되지 못하도록 만들려는 세력이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에 대해 실패하는 것을 보고자 하는 세력이다. 그러나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수 없는 유일한 것이 실패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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