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의 마음

샬롬, 약속의 땅에서 인사드립니다!

이 지난 모든 시간 동안 흥미롭게 느낀 한 가지가 있습니다. 단 한 번도 그 누구도 “인질들이 석방될 자격이 있는가”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좋은 사람인지, 문제 있는 사람인지를 묻거나 조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물론 언론에서는 인질들에 대한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그는 농부였다”, “그녀는 유치원 교사였다”, “그는 사랑스러운 아버지였다”, “그녀는 음악가였다”... 하지만 좌파나 우파 언론 어디서도 그들의 과거를 파헤치려 하지 않았습니다.

통계적으로 1,200명이 무작위로 학살되고 251명이 납치되었다면, 분명 무언가 — 잘못된 사업, 약물 사용, 음주운전, 분노조절 문제, 결혼 문제 같은 — 이야기를 찾아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노바 페스티벌에서 하나님만 아시는 일을 하던 젊은이들이나, 침실에서 끌려나간 아기들이나 — 그 모두는 반드시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적들에게 도적질 당한 존재였고, 그들을 되찾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었습니다. 히브리어로 우리는 이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 “인질을 속량(贖良)한다.”

우리가 아무리 최선을 다한다 해도, 하나님만큼 사랑의 깊이를 이해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지금 세계에 보여준 것은 깊이 생각할 만한 일입니다. 만약 한 나라 전체가 무작위로 잡혀간 사람들 모두를 ‘반드시 살려내야 할 존재’로 여긴다면,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조하신 모든 사람을 구속하시길 얼마나 더 원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주님의 관심을 받을 만한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그 형상대로 지음받은 피조물일 뿐입니다. 원수에게 빼앗겼고, 우리 또한 피의 대가를 치른 값비싼 교환을 통해 구원받았습니다.

인질 가족들이 보여준 용기 또한 놀라웠습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이들을 되찾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감정을 쏟아부었습니다. 돌아올지 알 수 없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들의 끈질긴 노력 없이는 이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현재의 휴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두고 보아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인질들이 귀환함으로써, 많은 군인들이 이제 민간인으로 돌아가고, 나라가 마침내 치유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전쟁 내내 마오즈는 믿음의 상담사들을 통해 치료를 제공하는 일에 참여해왔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저희는 앞으로도 군인들, 노바 생존자들, 그리고 어려운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을 한 달에 100달러로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회복의 길을 걸어갑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미래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약속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 목소리를 울음에서, 네 눈을 눈물에서 그치게 하라. 네 수고에 보상이 있을 것이라. 그들이 원수의 땅에서 돌아오리라.”
예레미야 31:16

“용사가 빼앗은 것을 되찾을 수 있겠느냐? 포로가 된 자를 폭군의 손에서 구출할 수 있겠느냐? 그러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비록 용사가 빼앗은 것을 움켜쥐고, 폭군이 내 백성을 사로잡았을지라도, 내가 너를 위하여 다투며 네 자녀를 구원하리라. 네 대적들은 미쳐 서로를 죽이며 자멸할 것이요, 그때에 모든 사람이 알리니, 내가 곧 너를 구원한 하나님, 야곱의 능하신 자임을 알게 되리라.”
이사야 49:24-26

“나를 도울 자를 찾았으나 아무도 생각하지 않으며, 나를 돌보는 자가 없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며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며, 나의 산업이시며, 나의 생명이시니이다.’ 하였나이다.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낮아졌나이다. 나보다 강한 핍박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나를 옥에서 이끌어내소서,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시편 142:4-7

우리는 또한 어둠 속에 있는, 사랑하는 이들의 구속을 위해 중보하며, 이스라엘 가족들이 인질들의 귀환을 위해 중보했던 것처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들을 기도하며 가자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인질들의 완전한 귀환을 위해 간구할 때, 여러분의 삶 속에서도 구속이 필요한 사람들을 함께 기억하며 기도합시다.